작년에 계획되었던 고성 공룡엑스포가 코로나 때문인지 한 해 연기가 되었고, 드디어 올해 개막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은 2021. 10. 1.부터 11. 7. 까지 38일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개천절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고성 공룡엑스포 입구입니다.
인파가 많은 것이라고 예상한 휴일이지만, 오후 늦게 출발했음에도, 인파는 여전했습니다.
그래도 주차장에 주차 공간은 있었고, 입장도 별다른 무리 없이 가능했습니다.
고성 공룡엑스포에서는 날마다 행사 시간과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요.
입구에는 당일 공연 등 행사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과 10. 3., 10. 10에는 야간 개장을 하는데요.
야간에 퍼레이드와 미디어대북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18,000원, 청소년 14,000원, 어린이 12,000원입니다.
고성 공룡엑스포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장면입니다.
광장에 분수가 있고, 분수 양쪽으로 티라노사우르스로 보이는 공룡 조형물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것 같네요.
고성 공룡엑스포 팸플릿을 통해 고성 공룡엑스포의 안내도와 함께 각종 행사 및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고성 공룡엑스포의 부지는 상당히 넓은 편인데요.
이순신 테마로 한 시설이 총 10곳, 공룡을 테마로 한 시설이 총 16곳입니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대기열로 북적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고, 관람객 대기열이 긴 곳은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이었습니다.
저는 더운 야외에서 아이들을 오래 기다리기 하기 어려워 대기하는 것을 포기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인터넷을 통해 3일 전에 사전 예약을 하면, 대기를 하지 않고, 곧바로 입장이 가능하더라고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모든 시설들의 대기열이 길어서 입장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나마 대기열이 짧은 곳을 골라 입장한 곳이 공룡 캐릭터관입니다.
내부는 공룡을 캐릭터로 귀엽게 만들어 전시해놨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둘러본 다른 곳은 공룡나라 식물원입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면, 공룡나라 식물원답게 식물을 공룡의 모습으로 꾸며놓은 조형물들이 있고,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스피커에서 귀뚜라미 등 자연의 소리가 흘러나오는데, 이 공간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 같았습니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는 널찍한 야외에 여러 공룡 조형물과 함께 각종 놀이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는 공룡 동산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시관은 대기열이 길다 보니, 아이들이 놀기에는 널찍한 야외에 있는 공룡 동산이 더 좋았네요.
공룡 동산 외에도 곳곳에 놀이터나 체험행사존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전시관의 긴 대기열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야외 시설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성 공룡엑스포의 명물 공룡빵은 공룡엑스포 내 몇 군데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그곳마다 대기열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저도 30분 정도 기다려서 공룡빵을 사 먹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모양의 빵일 뿐,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7개에 1 봉지인데, 가격은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스럽지 않게 한번 먹어보기에는 괜찮습니다.
고성 공룡엑스포 주변에 맛집을 잘 알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고성 공룡엑스포 자체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고성 공룡엑스포에는 식당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메뉴는 어느 식당이나 대부분 비슷했는데, 인파가 몰려서인지 주문할 때, 유부우동, 돈까스, 만두, 막국수 등은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니, 한우국밥이나 새우볶음밥을 주문하기를 유도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한우국밥 2개와 새우볶음밥 1개를 주문했는데, 이것도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네요.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19:30이 되자, 예정대로 야간 퍼레이드를 하였습니다.
여러 공룡 조형물과 함께 공연단이 퍼레이드를 했는데,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고, 고성 공룡엑스포 야외 행사 중에서는 가장 볼만했네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고, 퍼레이드 행렬이 짧은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어서 20:00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미디어대북 공연을 하였는데요.
공룡을 주제로 한 난타 공연이었고,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시끄럽고 무서울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흥겹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고성 공룡엑스포는 야간 개장 시 곳곳에 불이 켜져서 더욱 멋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한낮에는 인파가 더 몰리기 때문에 한낮에 관람을 하시는 것보다는 야간 개장을 하는 날에 맞춰 오후 늦게 방문하셔서 시원하고 여유롭게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데, 공룡을 테마로 한 전시관이나 시설 중에 국내에서 이 정도의 규모는 고성 공룡엑스포가 유일한 것 같은데, 행사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하며,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공룡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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