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헤어드라이기, 다이슨 슈퍼소닉은 헤어드라이기의 명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하고,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헤어드라이기 치고는 생각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는 부담스럽죠.
저도 마찬가지로 다이슨 슈퍼소닉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에 선뜻 구매하지는 않고 있다가 차이슨 헤어드라이기가 다이슨과 거의 비슷한 품질이라는 수많은 국내 후기들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구입해봤는데, 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차이슨 헤어드라이기입니다.
제품 페이지를 살펴봐도 정확한 모델명은 확인하기 어려운데, 그냥 대놓고 다이슨과 똑같이 만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판매가 가능한 것을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단한 것 같네요.
물론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제품을 쓸 수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고맙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즘 알리익스프레스도 5일 배송 시스템 덕분인지 배송은 거의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품을 받아보니, 차이슨 헤어드라이어의 박스에는 super hair dryer라고 적혀있는데, 이것이 모델명인지 모르겠네요.
박스에는 중국어와 영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는데, 제품 구조가 복잡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박스 표면에 적힌 내용만 봐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차이슨 헤어드라이어의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구성품은 상당히 심플한데요.
헤어드라이기 본체, 돼지코, 설명서, 기본 노즐, 설명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추가 노즐이 필요하면 구성품을 추가로 선택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일단 기본 노즐만 들어있는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차이슨 헤어드라이어 설명서에는 영문, 중국어 등으로 사용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버튼이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굳이 설명서가 없어도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는 것 같네요.
차이슨 헤어드라이어의 모습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이게 다이슨 슈퍼소닉 진품인지 가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똑같이 생긴 것 같네요.
버튼은 손잡이 부분에는 전원 버튼, 냉풍 버튼이 있고, 헤드 부분에는 온도와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노즐은 다이슨 슈퍼소닉과 같은 방식인데,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네요.
심지어 정품과 호환이 된다고 하는데, 거의 똑같이 만들어놓으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차이슨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보니, 기본적으로 바람이 상당히 강하고, 기존의 헤어드라이기가 일반 선풍기였다면, 차이슨 헤어드라이어는 마치 서큘레이터처럼 바람의 직진성이 강한 편이라서 머리가 빨리 마르는데, 바람이 그냥 강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편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바람의 느낌이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소음도 기존의 헤어드라이기가 저음이 강한 편이라면, 차이슨 헤어드라이어는 마치 고주파음처럼 고음이 강한 편이라서 그런지 소음이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고, 가까이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에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이슨 슈퍼소닉 정품과 비교하면 당연히 정품의 성능이 더 나을 수밖에 없지만, 정품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의 성능과 퀄리티를 느낄 수 있어 짝퉁이지만 중국의 기술력에 새삼 놀라게 된 제품이네요.
다이슨 정품과 성능이 비슷하다는 리뷰가 많던데, 저도 정품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성능에 상당히 만족합니다.
비슷한 가격에 일반 헤어드라이기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이슨 슈퍼소닉의 성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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